[현장연결] 주호영 원내대표, 원구성 협상 결렬 입장발표
여야 원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에 대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의 입장과 속사정을 밝혔는데요.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법사위원장은 오랫동안 야당이 맡아서 그 역할을 해 왔고 그것이 그나마 당론이 지배하는 우리 국회를 살아있게 하는 소금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21대 국회 개원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은 오랜 관례와 전통을 깨고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그 상태에서 저희들은 후반기 2년이라도 교대로 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만 그것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제안하는 7개 상임위원장 맡는다는 것이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그다지 의미가 없다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부분에 대한 협상도 있었습니다만 우리 당에서는 법사위를 우리 당이 가지고 오지 못하는 것 백보 양보를 하더라도 나누어서 하는 것조차도 되지 않은 이 상황은 민주당이 상생과 협치를 걷어차고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고 거기에 우리가 상임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은 들러리 내지는 발목잡기 시비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민주당이 제안한 7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지 않기로 결정을 그렇게 했습니다.
향후 국회 과정은 저희들 오늘 의총을 거쳐서 정하겠습니다마는 저희들이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은 포기하지 않겠다.
적극 국회 활동에 참여하고 견제하고 비판하는 일은 더 가열차게 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이 오늘부터 일방적으로 국회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마는 그 과정에서 교섭단체인 우리 미래통합당과 협의를 해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이후에 일방적인 진행은 저희들이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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